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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옛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부지, 이른바 ‘서리풀 정보사부지’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 부지는 강남권에서도 손꼽히는 노른자 땅으로, 오랜 기간 군사시설로 사용되다 2014년 정보사가 안양으로 이전한 이후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개발 개요 및 추진 배경
- 정보사 부지는 1971년부터 약 40여 년간 군사시설로 사용되다가 2014년 안양으로 이전하면서 개발이 가능해졌습니다.
- 서초구와 강남구를 가로막던 이 부지는 2019년 서리풀터널이 완공되며 교통 요충지로 부상했고, 이후 공매를 통해 2019년 MDM그룹 컨소시엄(엠디엠플러스, 신한은행, 이지스자산운용)이 1조 956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개발 현황 및 주요 내용
- 사업비: 총 5조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부지면적은 약 9만 7천㎡, 연면적은 약 59만 8,405㎡(약 18만 평)에 달합니다.
- 개발 방향: ‘한국판 실리콘밸리’이자 ‘한국의 애플파크’를 표방, 첨단 업무시설, 문화시설, 연구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조성됩니다.
- 남측 부지: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클러스터 및 랜드마크 오피스 타운
- 북측 부지: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 관광호텔, 공공용지, 미술관·공연장 등 문화·복합시설
- 주거시설 제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은 지구단위계획상 건립이 불가하며, 공공성과 문화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용도 지정이 이뤄졌습니다.
진행 상황 및 향후 일정
- 2023년: 착공 목표였으나,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세부 개발계획 조정으로 일정이 연기됨.
- 2024년 6월: 서초구청으로부터 건축계획 허가를 받았으며,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우선협상자로 선정됨.
- 2025년 상반기: 본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 조달 및 착공이 목표로, 6월 말 자금 조달 확정 후 7월 착공이 예상됩니다.
- 완공 목표: 2029~2030년경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기대 효과 및 전망
- 서초·방배 일대 재건축, 주변 법조타운, 서리풀터널 등과의 시너지로 강남권의 새로운 비즈니스·문화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 대규모 녹지와 문화공간 조성, 첨단 오피스타운 구축으로 지역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리풀 정보사부지 개발은 단순한 부동산 개발을 넘어, 서울 강남권의 도시 구조와 산업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메가 프로젝트입니다. 향후 착공과 완공까지의 과정을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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