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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라는 정치적 이슈 속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특히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하락 마감했지만, 코스닥은 일부 종목의 급등으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로 뉴욕 증시가 급락하며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 주도, 지수 하락
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28포인트(-0.86%) 하락한 2465.4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총 1조7851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697억 원, 6204억 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특히 이날 코스피는 뉴욕 증시의 급락 여파로 전 거래일 대비 36.21포인트(1.46%) 하락한 2450.49로 개장했습니다.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선고 전후로 상승 반전하던 지수는 선고 이후 급락하며 한때 2%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시장 영향: 뉴욕 증시 급락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인해 패닉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다우지수는 -3.98%, S&P 500 지수는 -4.84%, 나스닥 지수는 -5.97% 하락하며 글로벌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 이 여파로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 SK하이닉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락 영향으로 -6.37% 하락.
- 삼성전자: -2.6% 내린 5만6100원에 거래 마감.
- 삼성바이오로직스: -3.95%.
- 현대차: -1.03%.
- NAVER: -0.40%.
반면, 일부 종목은 긍정적인 소식으로 상승했습니다:
- 크래프톤: 신작 ‘인조이’가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5.23%.
- LG에너지솔루션: +4.44%.
코스닥, 개인과 기관 순매수로 상승
코스닥은 전일 대비 3.90포인트(+0.57%) 상승한 687.39에 마감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1억 원, 730억 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고, 외국인은 886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7.68%), 에코프로(+8.88%) 등이 급등하며 코스닥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HLB: +1.05%.
삼천당제약: +1.25%.
코오롱티슈진: +2.22%.
그러나 일부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알테오젠: -0.55%.
레인보우로보틱스: -1.85%.
파마리서치: -1.18%.
업종별 동향
업종별로는 관세 부과 우려 속에서도 내수주와 일부 산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백화점(+6.82%), 게임소프트웨어(+3.45%), 미디어(+3.37%) 등이 큰 폭으로 상승.
반면 반도체(-3.64%), 기계(-2.08%) 등은 약세를 기록.
결론 및 전망
이번 코스피와 코스닥의 움직임은 글로벌 경제와 국내 정치적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와 뉴욕 증시의 급락은 국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일부 종목의 호재와 개인 및 기관의 매수세가 이를 일부 방어했습니다. 앞으로 국내외 경제 상황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신중한 대응이 요구됩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과 주요 종목들의 실적 발표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