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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추진 및 해외사례

by 아모르문 2025.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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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부가 추진하기로 발표한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이란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은 기존의 지상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고, 지상에 생기는 빈 공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사업의 주요 목적은 지상철도 주변의 열악한 환경(소음, 분진, 진동 등)을 개선하고 철도로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여 도시발전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주요 내용

국토교통부는 상부 개발 이익으로 지하화 비용을 조달할 수 있는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선도 사업은 2028년 기본계획을 마련해 2029년과 2031년에 각각 설계와 착공에 나설 예정입니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지하화 추진단'을 신설하여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종합계획 수립 등 개발업무를 전담할 예정입니다.

현재 상황

선도사업지 발표 일정이 당초 2024년 말에서 2025년 1분기로 연기되었습니다.

연기 이유는 정부와 지자체 간의 사업 구간 선정에 대한 이견 때문입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자체들은 관내 경부선, 경인선, 경원선 등의 전체 구간을 선도구간으로 지정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토부는 전 구간이 아니라 일부 핵심 구간을 먼저 지하화하는 것이 사업 취지에 부합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향후 계획

2025년 상반기에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을 착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2025년 6월경 '지하화 희망노선' 제안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구도심을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재구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성과 지역 편익을 고려하여 선도사업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철도 지하화 사업의 해외 사례

철도 지하화 사업의 해외 사례는 다양한 국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요 사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프랑스 파리: 리브고슈 개발

철로 위에 폭 100m, 길이 3km의 인공지반(데크)을 조성했습니다.

총 사업비는 약 6조원 이상이 소요되었습니다.

개발 비율: 상업공간 35%, 주거공간 30%, 녹지와 도로 25%, 기타 10%

파리국립도서관, 파리7대학, 주택, 상가 등이 들어섰습니다.

미국 뉴욕: 허드슨야드 개발

낙후된 철도역사와 주차장 부지를 복합 개발했습니다.

총 16개 건물을 건설했으며, 사업비는 약 28조원이 넘습니다.

랜드마크 빌딩과 임대주택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일본 도쿄: 시부야역 지하화

시부야역과 다이칸야마역을 잇는 도쿄철도를 지하화했습니다.

STRUM 공법을 사용: 지상 운행을 유지하면서 지하 공사를 진행한 후, 단번에 지하 선로로 전환했습니다.

독일 베를린: U5 프로젝트

지하 5~20m 깊이에서 직경 6.67m의 쉴드 TBM 장비를 사용했습니다.

복잡한 지질 문제(지하수, 모래, 슬러지, 화강암)를 해결하며 터널을 굴착했습니다.

호주 시드니: 시드니 메트로

호주 최대의 대중교통 프로젝트입니다.

4개의 지하철 노선, 46개의 역, 113km의 새로운 지하철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슈투트가르트21

주민들의 반대로 계획이 지연되어 비용이 2.5배 증가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연방 투표까지 실시했습니다.

 

이러한 해외 사례들은 한국의 철도 지하화 사업에 중요한 교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업의 규모, 비용, 기술적 도전,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등 다양한 측면에서 참고할 만한 점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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