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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부동산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과 거래량이 동시에 급등하며 시장의 중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울 중대형 아파트의 상승 배경과 향후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중대형 아파트 상승세의 주요 원인
‘똘똘한 한 채’ 선호 강화
-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자산가와 실수요자 모두가 가치가 높은 한 채에 집중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는 자산 보존과 투자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으며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공급 부족과 희소성
- 서울 내 신규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극히 제한적입니다. 재건축·재개발 지연, 신규 분양 감소 등으로 매물 희소성이 커지면서 기존 중대형 아파트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주거 트렌드 변화
-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온라인 학습 등으로 집의 기능이 확대되면서 넓은 공간에 대한 선호가 강해졌습니다. 중대형 아파트는 업무와 휴식, 가족생활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학군, 인프라, 입지 프리미엄
- 강남·서초 등 인기 지역은 우수한 교육환경, 생활 편의성, 교통 인프라 등 입지 프리미엄이 높아 중대형 아파트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거주 중심의 매수세
- 투자 목적보다는 실거주 수요가 주도하는 시장 구조로 변화하면서, 가족 단위의 실수요자들이 넓은 평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 동향 및 수치
- 2024~2025년 서울 중대형 아파트(전용 85㎡ 초과 102㎡ 이하) 평균 매매가는 10년 전 대비 약 3배(202% 이상) 상승했습니다. 강남3구의 경우 8억3,411만 원(2014년)에서 25억133만 원(2024년)으로 200% 이상 올랐습니다.
- 2025년 1분기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대비 44.5% 증가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강남권 주요 단지에서는 100억 원을 넘는 초고가 거래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54㎡는 100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향후 전망
상승세 지속 가능성
- 전문가들은 서울 및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공급 부족, 금리 인하 기대감, 전세가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강남권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면서, 중간 가격대 매물도 동반 상승하는 앵커링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양극화 심화
- 서울 도심과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는 강세를 이어가는 반면, 외곽이나 지방 중대형 아파트는 미분양 증가 등 침체 현상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 시장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이며,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구조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책 및 대외 변수 주시
- 정부의 대출 규제, 다주택자 정책, 금리 변화 등은 상승세의 속도와 폭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외 경제 변수나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가 등장할 경우 단기적으로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리
서울 중대형 아파트의 상승세는 공급 부족, 실수요 중심의 ‘똘똘한 한 채’ 선호, 주거 트렌드 변화, 강남권 프리미엄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2025년에도 이 같은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시장 양극화와 정책 변수에 대한 주의도 필요합니다. 실수요자라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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